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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훼리호 참사 '제31주기 위령제' 엄수
권익현 부안군수… 희생자 292명 명복 빌며 유가족 위로
기사입력: 2024/10/10 [17:5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 서남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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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훼리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292명의 넋을 기리는 '제31주기 추모 위령제'가 10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위도면 진리 연못 끝에 위치한 위령탑에서 엄숙히 거행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권익현(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부안군수가 주요 참석자 및 유가족들과 '서해훼리호' 참사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 292명의 영면을 기원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서해훼리호 참사 위령탑보존위 신 명 회장이 "어느덧 긴 세월이 흘러 유가족들도 많이 운명을 달리하는 과정에 위령제가 해마다 약소하게 치러지고 있지만, 반드시 그날의 참사에 대한 교훈을 다음 세대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매년 엄숙한 마음으로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는 추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권익현 부안군수가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지 어느덧 31년이 흘렀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크나큰 슬픔을 조금씩, 조금씩 이겨내며 극복하고 있는 유가족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추모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권익현 부안군수가 "앞으로도 더 안전한 바다ㆍ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해훼리호 참사를 잊지 않고 희생자 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모 사업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서해훼리호' 참사 "제31주기 추모 위령제"가 10일 사고해역이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진리 연못 끝 위령탑 현지에서 엄숙히 거행된 가운데 권익현 부안군수가 희생자 292명의 안식을 기원하는 '헌화(獻花)'를 하기 위해 착잡한 심정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1993년 10월 10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서해훼리호' 참사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한 유가족이 위령탑 밑판 위 아취형 판석에 새겨진 고인의 이름을 닦으며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권익현(앞줄 왼쪽) 부안군수가 1993년 10월 10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서해훼리호' 참사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는 추모 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변산면 격포항에서 행정선으로 위도면 파장금항에 도착해 "두 번 다시 모두에게 상처로 남을 대형 참사가 부안군에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서해훼리호' 해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292명의 넋을 기리는 '31주기 추모 위령제'10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위도면 진리 연못 끝에 위치한 서해훼리호 위령탑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위령제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서해훼리호 위령탑보존위원회 신 명 회장ㆍ서영교(총경) 부안해양경찰서장을 비롯 지역 각 기관 단체장과 유가족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 추도사 추모사 독경 헌화 및 분향 음복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지 어느덧 31년이 흘렀다""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크나큰 슬픔을 조금씩, 조금씩 이겨내며 극복하고 있는 유가족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차가운 바다 속으로 사라져버린 충격과 슬품은 세상의 그 어떤 절망보다 깊고, 세상의 그 어떤 슬픔보다 클 것"이라며 "우리의 기억 속에 여전히 자랑스런 가장으로ㆍ사랑스런 아내로ㆍ아름다운 청년으로ㆍ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으로ㆍ강아지 같은 손자로 남아 있는 당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 전체도 가눌 수 없는 충격과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서로 서로 위로의 손길을 건네며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안타까운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희생이 헛되지 않고 잊을 수 없는 고귀한 교훈으로 승화돼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도 더 안전한 바다ㆍ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서해훼리호 참사를 잊지 않고 희생자 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모 사업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빛날 292개의 별이 된 희생자분들의 영면을 기원한다""서해훼리호 참사의 그날을 잊지 않고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위령탑보존위 신 명 회장은 "어느덧 긴 세월이 흘러 유가족들도 많이 운명을 달리하는 과정에 위령제가 해마다 약소하게 치러지고 있지만, 반드시 그날의 참사에 대한 교훈을 다음 세대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매년 엄숙한 마음으로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고 추도했다.

 

한편, 서해훼리호 참사 31주기를 맞아 참석자들은 위령탑에 헌화하고 분향하는 시간을 통해 각인된 희생자의 이름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혀 시종일관 숙연했다.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는 지난 19931010일 오전 930, 승객을 태운 서해훼리호가 부안군 위도면 파장금항을 출항해 격포항으로 항해하다 높은 파도의 거센 바람에 중심을 잃고 전복돼 침몰한 비극적인 사고다.

 

이 사고로 292명이 허망하게 목숨을 잃었으며 희생자 가운데 58명의 위도면 주민이 포함됐다.

 

부안군은 이를 추모하기 위해 사고해역이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진리 연못 끝에 19956월 위령탑을 건립하고 매년 1010292명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

 

각계의 성금 등으로 건립된 위령탑 밑판 위 아취형 판석(해와 달ㆍ봉분 등을 상징) 뒷면에는 "우리 모두의 정성을 모아 진혼의 탑을 세우는 것이니 부디 태양빛을 받으며 안식의 보금자리를 오롯이 펼치어 고이고이 잠들기를 바라는 바이다"라는 추도의 마음을 담아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구글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and assumes that there ar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The 31st memorial service for the Seohae Ferry disaster is observed

Buan County Governor Kwon Ik-hyeonWe pray for the rest of the 292 victims and comfort their bereaved families

 

Reporter Lee Han-shin

 

The '31st Memorial Service' to honor the souls of the 292 victims who lost their lives in the 'Seohae Ferry' maritime accident was solemnly held on the 10th at the Seohae Ferry memorial tower located at the end of Jinri Pond, Wido-myeon, Buan-gun, Jeollabuk-do.

 

The memorial service on this day was attended by about 100 people, including Buan County Governor Kwon Ik-hyun, Seohae Ferry Memorial Tower Preservation Committee Chairman Shin Myeong, Chief Superintendent Seo Young-kyo, Buan Coast Guard Chief, heads of various local organizations, bereaved families, and local residents. The ceremony lasted for about an hour in the following order: offering flowers and burning incense offering prayers.

 

Buan County Governor Kwon Ik-hyeon said in his memorial address, "31 years have already passed since we had an unprepared separation," and he began, "I offer words of consolation to all the bereaved families who are gradually overcoming the great sadness of losing their beloved family members."

 

He said, "The shock and sadness of my beloved family, the only one in this world, disappearing into the cold sea will be deeper than any despair in the world and greater than any sadness in the world,” and “In our memories, he will still be the proud head of the family.""I will not forget and remember you as a loving wife, a beautiful young man, a child who will not hurt when I look at him, and a grandson like a puppy,"he promised.

 

He continued, "Over the past 30 years, our society as a whole has united our hearts and minds by extending a hand of comfort to each other to overcome the shock and pain that cannot be taken away, and to prevent regretful sacrifices from being repeated, we have made sure that the sacrifices are not in vain and are sublimated into unforgettable noble lessons."We are making constant efforts to prevent accidents in advance,"he emphasized.

 

In particular, he said, "We will continue to do our best to create safer seas and a safer society,and "We will pay close attention to various memorial projects so that we will not forget the Seohae Ferry disaster and forever remember the victims."

 

Lastly, he said, "We pray for the eternity of the 292 victims who have become stars that will shine forever in our hearts.He added, "We would like to express our deepest gratitude to all those who attended to share the pain and not forget the day of the Seohae Ferry disaster, and pray for the health and safety of their families."I wish you lots of luck,he added.

 

Shin Myeong, Chairman of the Memorial Tower Preservation Committee, said, "A long time has passed and many of the bereaved families have passed away, so the memorial service is held in small quantities every year, but we hold a solemn ceremony every year with a sense of duty to teach the lessons of the disaster of that day to the next generation."I am holding a memorial service with my heart,he said.

 

Meanwhile, in commemoration of the 31st anniversary of the Seohae Ferry disaster, attendees prayed solemnly with tears in their eyes, caressing the names of the victims engraved through the time of laying flowers and burning incense at the memorial tower.

 

The Seohae Ferry sinking accident occurred at 9:30 am. on October 10, 1993, when the Seohae Ferry carrying passengers departed Pajanggeum Port, Wido-myeon, Buan-gun and sailed to Gyeokpo Port, lost its balance due to the strong winds of high waves, capsized, and sank. It was an accident.

 

In this accident, 292 people lost their lives in vain, and 58 Wido-myeon residents were among the victims.

 

To commemorate this, Buan-gun built a memorial tower at the end of Jinri Pond, which faces the accident area, in June 1995, and holds a memorial service to honor the souls of 292 people every year on October 10th.

 

On the back of the arch-shaped flagstone (symbolizing the sun, moon, burial mound, etc.) on the base of the memorial tower, which was built with donations from all walks of life, is the inscription: "We are building a tower of requiem with all our sincerity, so please let us receive the sun’s rays and spread out our nest of rest.The names of the victims are engraved in remembrance, saying, "I hope that you will sleep peace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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